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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야신' 떠난 한화, 드디어 끊어낸 연패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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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결승타…6-1로 NC 제압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한화 이글스 투수 장민재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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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을 잃고 표류하던 독수리 군단이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연패에 빠졌다. 23일 김성근 감독과 이별하고 이상군 투수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앉혔지만 승리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연패를 8경기에서 마감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발 투수 안영명이 제구력 난조로 흔들렸다. 안영명은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NC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안영명은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박석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이 감독 대행은 안영명을 내리고 장민재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장민재는 4이닝을 책임지면서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2이닝)-권혁(1이닝)-정우람(1이닝) 등도 무실점 행진에 동참했다.

마운드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0-1로 끌려가던 6회초. 한화는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번 타자 하주석은 6회초 2사 만루에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3-1 역전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와 9회에도 각각 1점과 2점을 더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한화(11개)에 1개 부족한 10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1점밖에 뽑지 못하는 집중력 부재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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