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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주석 역전타’ 한화, 8연패 탈출…이상군 대행 체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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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상군 대행 체제가 갖춰진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8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19승29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4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29승18패가 됐다. 1위 KIA와 승차는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NC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박민우,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의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NC는 3회말 2사 2루, 4회말 1사 1,2루, 5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화 역시 3회 1사 2루, 4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가 6회초 NC의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을 공략했다. 송광민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김태균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윌린 로사리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생성됐다. 양성우와 차일목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되면서 추가점을 더 뽑지 못할 위기에 몰리는 듯 했던 한화였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초 강경학의 볼넷, 그리고 김태균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뽑아냈다. 9회에도 1사 2,3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1점, 이어진 1사 1,3루에서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역전에 성공한 이후 송창식과 권혁, 정우람을 차례로 등판시켜 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민재가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장민재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송광민, 로사리오, 이성열이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냈고 하주석은 결승타를 뽑아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우드를 내려갔지만 6회부터 올라온 필승조 원종현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진성 역시 1⅔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10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병살타 2개와 잔루 8개를 기록하며 역전패를 바라봐야 했다. /jhrae@osen.co.kr

OSEN

■데이터박스

한화 김태균 : 80경기 연속 경기 출루 기록 달성(6회초 무사 2루, 우전 안타)

한화 장민재 : 4이닝 53구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 시즌 첫 승 / 직구 33개(최고 140km), 커브 10개, 슬라이더 7개, 체인지업 3개

NC 구창모 : 5이닝 89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 직구 53개(최고 145km), 슬라이더 17개, 커브 10개, 포크볼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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