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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 넥센 김성민, 트레이드 열흘 만에 ‘선발투수’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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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김성민(23)이 SK 와이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 열흘 만에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오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28일 경기는 신재영이 나갈 차례다. 하지만 신재영은 엔트리에 빠져있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5실점)과 23일 NC 다이노스전(2이닝 6실점)에서 부진했다. 2군에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다.

앤디 밴 헤켄도 아직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넥센은 밴 헤켄의 복귀시기를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어깨 상태가 이상이 없는 데다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을 해야 한다.
매일경제

넥센 히어로즈의 김성민은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빈자리를 메울 카드는 고심 끝에 김성민으로 낙점했다. 김성민은 지난 18일 김택형과 맞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김성민은 이적 후 한 차례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10경기(1홀드 평균자책점 6.17)에 나갔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28일 삼성전은 김성민의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에 대해 “SK 시절에도 선발투수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 75구까지 던졌다”라며 깜짝 카드는 아니라고 했다.

김성민이 계속 선발진에 남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밴 헤켄, 신재영의 복귀와 맞물려 보직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28일 경기에 외국인투수 페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21일 대전 한화전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윤성환이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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