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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항모 3척 태평양에 동시 전개…'니미츠'도 오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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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 미 해군 관계자 인용 보도

뉴스1

미국 해군의 9만7000톤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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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칼빈슨함에 이어 니미츠 함의 서태평양 파견을 결정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 해군이 보유한 항모 11척 중 3척을 서태평양에 동시에 전개시키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신문에 따르면 미 해군 관계자는 최근 세계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제3함대 소속 니미츠함을 6개월 동안만 서태평양에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니미츠함은 애당초 오는 6월 1일 중동 지역에 파견될 계획이었지만 급하게 워싱턴주 소재 킷샙 해군기지에서 서태평양으로 출항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니미츠는 9만7000톤(t)급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니미츠 함대가 레이건-칼빈슨 공동 훈련 대열에 합류하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미 본토를 겨냥한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북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평양 훈련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NHK는 니미츠 파견 결정은 미국이 중국의 대북 정책 협조를 더욱 압박하기위한 목적이라고도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는 취임 후 지속적으로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지 않으면 '단독 행동하겠다'고 통보했었다.

최근 북한의 잦은 도발에 따라 미군은 지난 4월말부터 제3함대 소속 칼빈슨함을 태평양에 전개시켰다. 이달 16일에는 2개 항모 공동 훈련을 위해 제7함대 소속 레이건함이 태평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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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10만2000t급)©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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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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