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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1억 달러 규모 비행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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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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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비밀 작업이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각) 영국 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LTA 리서치 앤 익스플로레이션(LTA Research & Exploration)이라 불리는 브린의 회사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으로부터 모펫필드에 임대 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브린이 모펫필드 비행장에서 비밀 발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모펫필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와 서니베일에서 가까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소유의 비행장이다. 지난 2014년 11월 구글이 이곳을 60년간 임대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브린은 이 비행선 건조 계획에 1억 달러(약 1119억 원)가 넘는 비용을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비행선은 소형 비행선의 두배가 넘는 200미터 길이에 달하는 거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소식통들은 브린이 이 비행선을 인도주의적으로 식량과 보급품을 세계 곳곳에 공급하기 위하는데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억만장자 친구들을 위한 호화로운 '에어요트'로도 이용될 수도 있다고 봤다.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브린의 관심은 유명하다. 실제 브린은 지금은 'X'지만 전에는 '구글 X'라 불렸던 부서의 최고 책임자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감독하고 있는 X는 모든 종류의 항공기를 연구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X는 '마카니(Makani)'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연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달초 프로토 타입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600kw의 전기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젝트 룬은 페루 홍수 발생 지역 수만명의 이재민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윙을 통해서는 드론 배달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지난해 3월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 참석했던 세르게이 브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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