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크라임씬3→나혼자...진영, ‘불금’을 책임진 남자

[OSEN=유지혜 기자] B1A4 진영이 JTBC ‘크라임씬3’에 MBC ‘나 혼자 산다’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책임졌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에서는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 편으로 꾸며져, 진영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역에 피해자 노미오와 더블캐스팅된 진스타로 출연해 추리를 이어갔다.

진영은 노미오에게 계속 밀려 질투 때문에 노미오를 죽였을 것이라며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그는 알고 보니 노미오의 동성연인이었다. 진영은 노미오의 친모가 아닌, 그저 소속사 사장이었던 정대표를 의심했다.

그는 최후의 용의자 2인까지 남을 정도로, 다른 멤버들에 의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정대표 정은지가 범인일 것이란 확신을 놓치지 않았다. 끈질기게 단서를 찾아가던 진영은 정은지가 노미오에 약물을 먹이고 사망케 했다는 추리를 했고,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크라임씬3’에 처음 출연하는 진영은 집념과 끈기, 열정으로 추리의 재미를 더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대표적 ‘연기돌’인 진영은 상황극에 몰입해 완벽하게 진스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준 진영에게 다른 멤버들도 엄지를 치켜 올렸다.

진영의 활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헨리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놀러가면서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하게 됐다. 여기에서 진영의 별명은 ‘리액션 천사’였다. 헨리의 갑작스러운 요구에도 당황하지 않고 리액션을 해주는 진영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이 붙여준 별명. 회원들은 진영에게 “정말 착하다”며 감탄했다.

진영은 방의 벽 색깔을 바꾸려고 하는 헨리를 도와 페인트칠을 했다. 옷까지 갈아입고 페인트칠에 열중하는 진영의 모습은 마치 ‘체험 삶의 현장’을 연상케 했다. 진영은 평소 헨리의 냉장고가 텅 비어있다는 걸 알고, 직접 장을 봐와 요리까지 했다. 깜짝 놀랄 요리 실력은 진영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는 끝까지 ‘리액션 천사’였다. 막바지에 이들에 합류한 엠버는 헨리와 4차원 친구임을 입증했다. 서로에게 기차 안내음을 내며 밥을 먹여주는 두 사람을 보며 진영은 그저 웃음을 지었다. 갈수록 그들에게 동화된 진영은 “맛있어, 아니고 마시쓰”라고 강조하는 헨리와 엠버를 따라해 ‘마시쓰’를 결성하기도 했다.

추리면 추리,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진영은 방송사를 넘나들며 금요일 밤을 책임진 남자가 됐다. 그런 진영의 활약에 시청자들 또한 “이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하는 중. 다양한 매력을 가진 진영의 행보가 기대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크라임씬3’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