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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 정부, '압박과 개입' 대북 정책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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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끊임없이 도발하는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는 않되 핵 개발 시도를 막기 위해 외교적 압박을 다 하며, 궁극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가 최고의 압박과 외교적 개입이라는 대북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국 여야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대북 정책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 단, 북한의 정권 교체는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정부 인사들의 최근 발언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지난 3일) :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는) 정권 교체, 정권 붕괴가 아니며 한반도 통일의 가속화나 38선을 넘어 북으로 가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 : 우리는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관련 실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화는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국가안보회의를 비롯해 국무부와 국방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가 참여했으며, 한중일 정부의 입장도 조율됐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정책 기조를 한국 의원들을 통해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힌 것은, 북한에 체제 보장의 안정감을 주어, 보다 유연한 대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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