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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크라임씬3' 정은지, 뮤지컬 배우 子살인범..충격의 반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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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크라임씬3’에서 정대표 역을 맡은 정은지가 뮤지컬 배우 아들을 살해한 진범으로 밝혀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크라임씬3’에서는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 편이 전개됐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무대 위 커튼 너머로 줄리엣의 비명이 들렸다. 뮤지컬 엔딩과 똑같은 모습으로 죽어 있는 노미오. 그는 마지막 공연을 끝내고 오후 8시 30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노미오의 약혼자이자 배우 박리엣 역은 박지윤, 로미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진스타는 B1A4 진영, 뮤지컬 감독 장감독 역은 장진, 미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피해자의 엄마 정대표 역은 정은지, 무직자이자 김관객 역은 김지훈이 각각 맡았다.

이날 공연에서 박리엣이 노미오가 죽은 것으로 오해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것이었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그가 살해돼 5명의 측근이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그의 손목에는 ‘52’라는 숫자로 문신한 게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대표의 방에는 노미오가 초콜릿 복근 및 성대 보호 등 고액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문서를 발견했고 그의 어머니인 정대표가 “돈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고 말해 양탐정의 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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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공연 일정의 대부분을 노미오가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진스타가 그를 시기질투하고 살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진스타는 브로드웨이에 캐스팅됐다가 3일 전에 급하게 취소돼 노미오의 인기를 질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팔에 ‘LV’라는 문신이 있었는데 노미오의 ‘52’와 연결돼 ‘L5V2(LOVE)’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동성인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다고.

한편 박리엣이 일주일동안 공연을 서지 않았는데 최근 헤어지자는 노미오의 말에 화가 나 자해해 입원했었다고 털어놨다. 김관객은 공연을 보다가 도중에 밖으로 뛰쳐나갔다는 것이 발각돼 살해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정대표의 방에는 고혈압 진단서와 약이 있었는데, 정 감독도 마침 동일한 고협압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재산 포기 각서를 썼던 정대표는 돈에 대한 집착이 굉장했다. 두 달 동안 노미오에게 70회의 공연을 잡아놨고 “아들을 좋아하지 않고 애정 없이 돈으로 본다”는 의심을 받았다.

알고 보니 친아들이 아닌 대표와 소속 배우의 관계였다. 김관객이 정대표의 친아들로 밝혀지기도. 그러나 그녀는 “애정이 없었다면 아들을 이 자리까지 올려놓을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부검 결과, 노미오는 심장마비로 살해됐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 어떠한 약을 먹고 강렬한 안무를 춰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거라는 강력한 추측이 제기됐다. 이 같은 대본은 뮤지컬을 연출한 장감독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반전이었다. 친엄마가 아닌 정대표는 노미오가 다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약금을 물게 되자, 그에게 근육강화제를 먹여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purplish@osen.co.kr

[사진] ‘크라임씬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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