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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시타' 전생 유아인♥임수정, 조국을 위해 희생한 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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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임수정과 유아인은 전생에 조국을 위해 자신들의 사랑을 희생했다.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극본 진수완)에서는 왕방울(전수경)에게 곧 소멸할 것이며 이승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해 듣는 유진오(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설(임수정 분)과 전생에 다녀온 한세주(유아인 분)는 허영민(곽시양 분)과 접선하는 신율(고경표 분)을 목격했고, 그를 밀정이라 의심하게 됐다. 전설은 여러 가지 정황을 조합해 전생의 자신(류수현)이 서휘영(유아인 분)을 죽인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워 했고, 유진오는 단편적으로 떠오른 기억에 전생에 류수현이 신율을 살해한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전생에서 허영민과 접선하는 신율을 봤다며 혹시 밀정이었냐고 물었다. 유진오는 서휘영과 신율이 거사를 위해 허영민의 덫에 일부러 걸려주는 양동작전을 펼쳤었다며 접선의 이유를 밝혔고, 그 작전은 서휘영과 신율 둘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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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주는 거사가 성공했냐 물었고, 유진오는 “그것 까지는 모릅니다. 거사 실행 직전까지가 제 기억의 마지막이라서요”라고 답했다. 한세주는 “네가 배신한게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며 유진오의 얼굴을 보더니 “하도 믿었던 사람들한테 뒤통수를 맞으니까 기껏 친구가 된 유령한테도 뒤통수를 맞으면 배신감에 얼얼할 것 같아서”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한세주는 “만일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소설이 완성되면 너는 어떻게 되는 거야? 성불을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그냥 계속 이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라며 유진오가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본심을 드러냈다.

왕방울에게 곧 소멸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유진오는 “작가님은 계속 늙어가고 저는 이 나이 그대로 젊을 텐데 약 오르지 않겠습니까?”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유진오는 자신의 팔에 난 균열을 보곤 ‘소멸의 징조네 이승에서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야’라던 왕방울의 말을 속으로 되뇌었다.

한편 장면은 거사 전날의 경성을 비췄다. 류수현은 “나 포기했어요. 조국을 상대로 투기를 할 순 없잖아. 대신 다음 생에 해방된 조선에서 다시 태어나면 그 때는 나 여자로 봐주는 거에요. 이번 생애 못 해준거 다음 생애 다 해줘요”라며 애써 무덤덤하게 마음을 고백했고, 서휘영은 "너도 약속해 반드시 살아 돌아온다고"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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