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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황재균, 3안타 활약…'홈런 제외 히트 포 더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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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익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의 황재균(30)이 미국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 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을 제외한 '히트 포 더 사이클'이었다. 지난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황재균은 이날 맹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에서 2할9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맹타에 힘입어 멤피스를 5-3으로 눌렀다.

첫 타석은 잠잠했다. 황재균은 1회 2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를 갈은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뽐냈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곤살레스의 초구를 받아친 황재균은 중월 2루타를 때려내 1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13번째 2루타이자 26호 타점. 선취점이었다. 황재균은 후속 크리스 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9호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3회 황재균의 맹타로 4-0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황재균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곤살레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S로 몰렸으나 주저없이 스윙을 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시즌 3호 3루타. 그러나 황재균은 후속 타자들이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황재균은 팀이 4-1로 앞선 6회 2사 만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마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서만 2타점째였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 5-9 패배를 설욕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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