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한 마리가 양동이에 한쪽 발을 걸친 채 물을 마시고 있다. The Field Lab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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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선 누구나 물을 좋아하지”
미국 동물 온라인 전문매체인 보어드판다는 최근 물이 가득 담긴 양동이로 다가오는 동물을 촬영한 존 웰스 씨의 동영상 ‘양동이(The bucket)’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 남서부 사막에 집을 짓고 홀로 자급자족 중인 웰스 씨는 양동이 안의 물을 마시는 동물들이 궁금해졌다. 그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양동이 바닥에 카메라를 부착해 물을 채운 뒤, 마당에 갖다 놓는 실험을 진행했다.
2일간 총 5시간에 걸쳐 녹화된 그의 카메라에는 반려동물인 닭 ‘츄파’와 ‘매니’, 토끼 ‘조지’, 롱혼(뿔이 긴 소) ‘벤’ 뿐만 아니라 야생 당나귀와 새, 꿀벌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대다수 동물은 목을 축였으나, 꿀벌들은 양동이 위를 맴돌거나 물에서 수영했고, 롱혼 벤은 양동이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웰스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물에서 헤엄치던 꿀벌들은 모두 구조했다”라며, “조지는 새끼 때 늪지의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한 녀석인데, 한쪽 발을 얹고 물을 마시는 모습이 귀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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