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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잡스' 다재다능 성우특집, 목소리로 듣는 희노애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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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수형기자]베테랑 성우 4인방인 김기현, 박기량, 서혜정, 안지환이 출연해 성우란 직업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밥벌이 연구소-잡스'에서는 성우 특집으로 성우 김기현,박기량,서혜정,안지환이 출연했으며, 성우 생활에 대한 다양한 입담을 전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MC들은 "예전엔 외화 더빙 많았다. 지금까지 몇작품 정도 참여했냐"고 묻자, 박기량은 "백 단위 아니고 천단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특히 48년 경력의 성우 김기현은 "아예 셀 수가 없다"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또한 성우 수입에 대한 민감한 질문에 대해 안지환은 "전속 성우의 경우 한달에 200여만원 될거다, 기본 월급에 녹음 횟수만큼 수당이 붙는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일이 없으면 기본적이 수당이 안된다. 2년 동안은 기본급만 나오고 거기서 살아 남지 못하면 다시는 일이 안온다"며 단호한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최대 몇사람까지 캐릭터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성우들은 "몇 사람이 아니라, 내 목소리 하나로 다양한 목소리를 표현해야하는 거다"며 성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것.

이어 성우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서 서혜정은 "배우들도 그 사람의 역을 잠깐 살지 않냐, 우린 동물의 삶 그리고 4차원 5차원의 삶을 살수 있다"면서 "다시 또 태어나도 성우가 되겠다"고 말했고, 김기현은 "숙련공이 됐을때 볼펜 하나만 있으면 된다 내 목소리와 볼펜만 있으면 뭐든 할수 있다"며 역시 베테랑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세를 몰아 안지환은 "요즘 성우의 전성기 문은 닫혔지만 전방위로 활약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니 그런 목표의식으로 훨씬 큰 정성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맨트도 잊지 않는 등 성우란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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