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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군주 정조가 용산기지 터 드나들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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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기지 역사 7가지 테마로 소개

뉴스1

'춘관통고'에 실린 조선시대 '남단'의 모습(용산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미군부대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을 앞두고 용산기지 땅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차례로 소개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매월 발행되는 구 소식지에 7회에 걸쳐 용산기지의 역사를 연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6월호에는 용산기지 북쪽 외곽 캠프 코이너(Camp Conier)에 남아있는 ‘남단(南壇)’의 유구를 소개하는 글이 실렸다. 이 유구는 '원조 환구단'이라고도 불린다.

남단은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행차해 국가의례인 제천 행사와 기우제를 거행했던 장소다.원구단(圜丘壇)으로 불렸으나 조선 중기 이후 원구제가 폐지되면서 ‘남단’ 또는 ‘풍운뇌우단(風雲雷雨壇)’으로 칭하게 된다.

조선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남교(南郊), 즉 남쪽 교외에서 제천례를 지냈다. 제후국인 조선에서 제천례를 지내는 것을 반대해 논쟁도 있었으나 조선 역 대왕은 남단을 찾아 제를 올렸다. 대표적인 인물이 개혁군주 정조다.

지역사 연구가 김천수씨는 “중구 소공동에 남아있는 환구단은 우리의 자주성을 대표하는 유물”이라며 “그 환구단의 전신이 바로 이곳 용산에 자리했다는 사실은 용산 구민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말했다.

'원구단' 외에도 만주사변 전병사자 충혼비, 만초천, 둔지산, 위수감옥, 정전협정 당시 테이블, 미소공위 당시 소련군대표단 숙소의 역사적 비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정부의 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에 따라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공원 조성 과정에서 기지 내 가치 있는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을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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