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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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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서 650억원에 매각 승인, 자구안 이행 탄력받아

- 서울사옥도 17개층에서 10개층만 재임대, 연간 임대료 90억원 절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단체급식 등을 위해 운영하는 자회사 웰리브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이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자회사인 (주)웰리브의 지분 매각 건을 승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웰리브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약 650억원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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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브는 단체급식을 비롯하여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다. 2015년 매출 214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2016년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의 우량 자회사다. 회사측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중 영업실적과 재무구조면에서 가장 건실한 자회사”라고 평가했다. 본계약은 6월초로 예정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울 사옥 재계약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사옥(지상 17층, 지하 5층)을 축소하여 10개층만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인적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 조직슬림화 및 업무 통폐합, 임원실 및 회의실 폐쇄 등 업무 효율 극대화 추진에 따라 전층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연간 임대료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절차를 하반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며,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4월말 기준 약 2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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