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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현대상선 4월 부산항서 15만TEU 처리…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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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현대상선은 4월 부산항에서 작년보다 72% 증가한 15만332TEU를 처리해 선사 가운데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머스크는 4월 부산항에서 22만6천165TEU를 처리했다.

연합뉴스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4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량은 8만1천TEU, 환적 물량은 6만8천TEU로 작년보다 각각 68%, 77%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베트남·인도 등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4월에 처리한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 새롭게 재편된 2M+H(머스크·MSC+현대상선)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과 3월부터 협력을 개시한 HMM+K2(현대상선·장금상선·흥아해운)컨소시엄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150만TEU를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로 잡았는데, 지금 추세로는 목표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지난 5∼6개월 동안 국내외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며 "전 임직원이 국적선사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부도사태가 불거진 작년 8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했던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8개월만인 올해 3월 증가세로 돌아섰고, 4월에는 증가폭이 더 커졌다.

4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88만6천 TEU로 작년보다 12% 늘었고, 환적 물동량은 88만TEU로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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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제공]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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