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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쎈 초점] 땅에 묻히는 건 기본..'군주' 유승호의 극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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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진정한 군주 되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이야. '군주' 유승호의 극한 직업이다.

유승호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세자 이선 역을 맡아 험난한 인생 역경을 보여주고 있다. 편수회 때문에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유약한 세자가 한 날 한 시에 부모를 잃고 죽음의 위기를 극복, 보부상으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편수회 수장 대목(허준호 분)은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꼭두각시 왕을 만들고자 왕(김명수 분)를 죽이고 세자 이선까지 죽이려 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도망을 가던 중 이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고 기절을 했다.

평소 이선을 연모하던 대목의 손녀 김화군(윤소희 분)은 이선을 어떻게든 살리고자 반나절 정도 숨이 멈췄다가 돌아오는 약을 먹였다. 사랑을 위해 할아버지를 속인 것. 이선이 죽었다고 생각한 대목은 그를 땅에 묻었다. 이후 이선은 우보(박철민 분)의 도움으로 깨어났고, 신분을 숨기고 보부상이 됐다.

그 과정에서 유승호는 오열은 기본이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땅에 파묻히는 등의 극한의 연기를 보여줬다. 침얼굴에 침을 맞고 온 몸에 뜸을 들인 뒤 가까스로 깨어난 그는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이선이 처한 참담한 현실을 완벽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앞서 유승호는 편수회로 인해 목숨을 잃은 자신의 충신 때문에 오열을 하다 실신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향후 진정한 군주가 되는 세자의 성장의 울림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극 초반 이 같은 극한의 상황이 쉼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 그리고 이를 유승호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어 '군주'가 더욱 재미있다는 평가다.

5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고 더욱 강해진 이선이 유승호를 통해 얼마나 짜릿하고 통쾌한 전개를 보여줄지 큰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군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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