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함덕주 호투+김재환 결승포' 두산, 5연승 질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최익래 기자] 두산이 선발 함덕주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2-1로 승리했다. 선발 함덕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현승-김승회-이용찬이 차례로 등판한 불펜진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8회에 터진 김재환의 솔로포가 결승타였다.

4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1무19패를 기록하게 됐다. 3위 LG는 25승19패. 양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홈팀 LG는 이형종(좌익수)-김용의(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양석환(1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정상호(포수)-최재원(2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우천으로 연기됐던 전날(23일)과 같은 라인업. 마운드에는 지난 14일 1군에서 말소돼 한 차례 휴식기를 가졌던 류제국이 올랐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최주환(2루수)-닉 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허경민(3루수)으로 맞섰다. 전날 1회 공격 도중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속구에 손을 맞은 민병헌이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조수행이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함덕주.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 함덕주는 1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4회 2사까지 탈삼진 네 개를 곁들이며 11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석환마저 삼진으로 솎아내며 4회를 넘겼다.

류제국 역시 이에 질세라 깔끔투를 이어갔다.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4회까지 연속 출루허용은 없었다. 득점권에 몰린 것도 3회 단 한 차례뿐이었다.

균형은 5회 무너졌다. 류제국은 5회 2사 후 박건우와 최주환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에반스의 좌전 안타 때 박건우가 홈을 밟으며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6회,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 대목에서 흐름은 한 차례 뒤바뀌었다. LG는 7회 공격에서 양석환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함덕주를 강판시켰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채은성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LG 벤치는 대타 정성훈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정성훈의 타구를 잡아냈다. 그러나 LG는 최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형종의 몸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현승이 후속 김용의를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무사 만루 1실점. 동점을 만들었지만 LG가 더 아쉬울 상황이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두산은 8회 다시 균형을 깼다. 김재환이 해결사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정찬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7호 아치였다. 두산이 다시 2-1로 앞섰다.

이후 8회 올라온 김승회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처리했다. 9회 등판한 이용찬이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서며 승리를 지켜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 데이터 박스

- 두산 원정 8연승. 최근 5연승

- LG 류제국 :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수 90개

- 두산 함덕주 :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투구수 99개

- 두산 김재환 : 8회 정찬헌 상대 솔로포. 시즌 7호. 137km 낮은 포크볼 공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