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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T ‘U-20 월드컵’ 5G 미디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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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수원경기장에 시범망 구축 / 한국-기니戰·아르헨戰 서비스 / ‘360도 영상’ 등 생생하게 즐겨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KT가 차세대 네트워크인 5G(5세대) 기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지난 20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기니전과 23일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5G 시범망에 기반한 미디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일보

23일 FIFA U-20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T 모델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5G 기술 기반의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KT 제공


U-20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KT는 경기가 열리는 6개 경기장 중 한국 대표팀의 예선경기와 결승전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경기장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KT는 경기장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5G 코어 장비 및 경기 성남 분당구의 CDN센터(Content Delivery Network Center)에 연동해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KT가 선보인 5G 기반 서비스는 ‘360도 VR’와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다.

360도 VR 서비스를 위해 경기장 양쪽 골대 뒤에는 5대씩 총 10대의 카메라가 설치됐다. KT는 각각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360도 영상을 만들어 가상현실(VR) 장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장면을 정지화면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장 전체의 영상을 잡기 위해 KT는 남쪽 골대 뒤편 2층 객석에 94대에 이르는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

체험은 경기장에 별도로 마련된 체험존에서 이뤄졌다. 360도 VR는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볼 수도 있지만, 5G망 대신 4G LTE 망을 통해 영상에 제공됐다. 아직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없다. KT는 26일 열리는 한국-잉글랜드전과 최종 결승전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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