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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문자 폭탄' 시달리기도…공격-수비 바뀐 청문회,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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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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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오늘(24일) 청문회 전체적인 분위기와 특징, 정치부 김정인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9년 만에 여야가 바뀐 그러니까 공격과 수비가 바뀌었다는 게 아무래도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기자>

여야가 바뀌면서 청문회 풍경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공격수 역할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공세에 방어막을 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자에 배제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말, 차례로 들어보시죠.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장전입을) 자녀나 직장 때문에 한 것에 따른 사정은 우리 청문회에서도 고려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느냐는 말씀을 솔직히 드려봅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까지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청문회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까 정말 여야가 바뀐 사실을 실감하겠습니다.]

<앵커>

앞서서도 전해드렸지만, 예전보다 분위기가 차분한 게 특징 같기도 한데 과거와 달리 시간을 굉장히 정확하게 지키는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기자>

오늘(24일) 청문회는 모든 위원들이 착석한 가운데 오전 10시에 정확히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질의도 12시 정각에 끝났습니다.

과거엔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질의가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이전 청문회에서 심심찮게 등장한 파행도 없었습니다.

<앵커>

청문회가 오전, 오후 모두 생중계가 됐는데 청문회 도중에 일부 야당 의원이 '문자 폭탄'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한때 논란이 됐었죠.

<기자>

이낙연 후보자의 신상 검증에 적극적이었던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인신공격성 문자 폭탄에 시달린 겁니다. 한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김광수/국민의당 의원 : 다음에 너 낙선운동하겠다, 이런 내용으로 휴대폰이 불이 났습니다. 이런 식의 문자 폭탄이 계속되는 것이 답답합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정치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청문회는 내일까지 계속되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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