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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춘사영화상’ 그랑프리 나홍진, 남녀주연 하정우·손예진..이변 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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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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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2017 춘사영화상이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이변 없는 수상 결과를 전했다. 남녀 주연상은 하정우와 손예진에게, 최고의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7 춘사영화상(주최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상식이 열렸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전통 위에 세계에서 활약하는 현역 감독들과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했다.

먼저 감독상에는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수상했다. 기술상에는 한국 좀비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부산행’의 곽태용 특수분장 감독에게 돌아갔다. 곽태용은 특히 뒤에서 좀비로 열연한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충무로의 루키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신인감독상은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수상하며 창작지원금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남우상은 ‘우리 손자 베스트’의 구교환이, 신인여우상은 백상예술대상에 이어 ‘연애담’의 이상희에게 돌아갔다.

관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배우와 작품들이 공개됐다. 재기발랄한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배우 김슬기와 최우식이 특별 인기상을 수상했고, 인기배우상은 김인권이 받았다.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영화상은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관객을 모으며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이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동주’의 박정민과 ‘여교사’의 유인영에게 돌아갔다. 박정민은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유인영은 이 상으로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터널’의 하정우와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하정우는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고 손예진은 연기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며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랑프리인 최우수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작)

▲최우수감독상= 나홍진 감독 (곡성)

▲신인감독상= 김진황 감독(양치기들)

▲각본상= 이경미 (비밀은 없다)

▲기술상= 곽태용 (부산행)

▲남우주연상= 하정우 (터널)

▲여우주연상= 손예진 (비밀은 없다)

▲남우조연상= 박정민 (동주)

▲여우조연상= 유인영 (여교사)

▲신인남우상= 구교환 (우리 손자 베스트)

▲신인여우상= 이상희 (연애담)

▲특별인기상= 김슬기, 최우식

▲인기 배우상= 김인권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영화상= 부산행

▲공로상= 김수용 감독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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