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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CANNES+] '불한당' 칸 입성…변성현 감독의 '빈자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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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칸(프랑스)김지혜 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의 주역들이 프랑스 칸에 도착한 가운데 영화의 일등공신인 변성현 감독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 등 '불한당'에 출연한 배우들에 프랑스 칸에 도착, 벅찬 소감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은 프랑스 니스 공항으로 입국해 영화제 열리는 칸으로 이동했다.

설경구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7년 전 '박하사탕'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왔을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연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면서 "후회 없이 영화제를 만끽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배우로서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칸에 초청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앞으로 나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용을 할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또 전혜진은 "배우에게 꿈 같은 곳인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칸에 도착하니 설레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모든 일정이 기대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영화인들에게 '불한당'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연기에 더 충실하자라는 다짐이 드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여러 생각들이 들지만 이번만큼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고 오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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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역들이 영화제에 참석해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지만, 감독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진다. 영화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최근 국내에서 빚어진 SNS 저속 발언 논란에 책임감을 느껴 영화제 불참을 선언했다.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관객에게 영화에 대한 반감을 사게 한 점은 잘못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초청 받은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칸영화제가 영화를 만든 감독에 대한 존경과 대우가 남다른 만큼 자신의 영화 세계와 연출관을 전세계 영화인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더더욱 안타깝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으로 초청됐다. 24일 오후 11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고 전세계 영화인들과 만난다.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외신 인터뷰 및 국내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와 칸영화제 참석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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