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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T업계 '월드IT쇼'서 신기술‧서비스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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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 사진=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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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에서 내달 출시 예정인 LG페이를 공개했다. 사진은 LG페이 앱의 실행 화면. 사진=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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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이동통신업체들과은 5G, VR,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서비스들을 시연하는 등 체험 위주로 전시관을 꾸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은 갤럭시S8, G6 등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전면에 배치하고 빅스비, LG페이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10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 주제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국내 현주소와 미래상을 보여주고 관련 기술과 산업 동향도 공유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월드 IT쇼에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5G, VR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서비스와 기술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SK텔레콤은 3층 C홀에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우선 SK텔레콤은 도로와 집, 공장, 경기장 등 실생활을 배경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미니어처로 도로 환경을 조성, 커넥티드카 플랫폼 T리모트아이 V2X를 선보였다. 급제동, 혹은 앞차 사고 시 경고 알람을 울리고 신호등 정지 신호 잔여시간 등을 표시하는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사용하는 시연도 진행한다. 집안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세트장에서 전문 배우가 하루 12번 상황극을 통해 퇴근 후 음성만으로 음악감상과 상품을 구매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를 활용한 개발키트 등도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모듈을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하는 스마트 팩토리 공간을 구성, 사물인터넷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5G 네트워크, 융합 서비스 등 총 2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KT가 상용화한 배터리 절감 네트워크 기술 C-DRX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수천개의 LED 전구를 달고 KT 무선 가입자 전체가 1초 당 절감하는 전력을 활용, 눈내리는 겨울을 형상화했다.

융합 서비스존 전면에는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기기들을 전시했다.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VR 기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5G 서비스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월드IT쇼 개막식이 끝나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KT 전시관에 들러 VR스키를 체험하는 장면도 연출 됐다.

전시관의 안쪽에는 핀테크, 차량 IoT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을 준비했다. 카드사 결제 알림을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고객에게 전자 영수증 발급해주는 ‘CLiP 스마트 영수증’, 통신사 보안 채널과 유심을 결합한 인증 플랫폼 ‘USIM 다이렉트 인증’ 등을 실제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신업체 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도 가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G6를 전면에 내세우고 빅스비, LG페이 등 서비스와 기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전면에 배치하고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 기어VR과 기어360 등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별도 공간을 마련해 갤럭시S8을 연결할 시 일반 PC와도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덱스 스테이션도 전시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별도 전시관도 마련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 존 등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월드IT쇼 전시관에서 LG페이를 공개했다. 내달 말 출시 예정인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LG페이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 WMC가 탑재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앱 실행 시 지문인증을 거쳐야 하는 등 보안성도 높였다.

내달 초 출시 예정인 보급형 스마트폰 ‘X500’도 선보였다. X500은 5.5인치 디스플레이에 2GB램, 32GB 메모리를 내장한 스마트폰이다.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올해 통신, 제조업체들이 월드IT쇼에서 다양한 기술과 기능 들을 선보였지만 올해 전체적인 행사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축소됐다. 분위기 역시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월드IT쇼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월드IT쇼의 전체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면서 “볼거리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부족하다.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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