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엑's 초점] '귓속말' 박경수표 멜로, 우려를 확신으로 증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귓속말'이 박경수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3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귓속말' 17회는 전국기준 20.3%의 시청률 기록했다.

'귓속말'은 방송 전부터 박경수 작가의 멜로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장르물로 유명한 작가이기에, 그가 그리는 멜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졌던 상황,

게다가 '귓속말'은 이보영의 출산 후 복귀작으로, 그가 남편 지성의 '피고인'의 배턴을 받아 출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귓속말'은 첫 방송부터 13.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박경수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었다. 늘 한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그리는 박경수 작가의 전작들과는 다른 추이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극 자체의 매력이 떨어졌다면, 이같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없었을 터. '귓속말'은 돈과 권력을 남용해 악행을 저지르던 법비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과정을 쫄깃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보영-이상윤의 커플 케미와 권율-박세영의 실감나는 악역 연기는 극의 매력을 더했다.

이에 '귓속말'은 전체 평균 시청률 15.57%를 기록하며, 박경수 작가의 '펀치'(10.5%), '황금의 제국'(10.3%), '추적자 더 체이서'(13.7%)의 평균 시청률을 상회하는 그의 인생작으로 남았다.

장르물 전문인 것 같았던 박경수 작가는 이렇게 멜로물마저도 믿고 볼 수 있는 작가임을 증명해냈다. 앞으로 박경수 작가가 가지고 올 새로운 작품들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더해지는 이유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