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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F프리즘] 씨스타 해체, '아쉽다'는 목소리 유독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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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앞둔 그룹 씨스타.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씨스타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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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데뷔 7년 만에 해체 수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해체를 선언했다.

지난 2010년 첫 싱글 '푸시 푸시(Push Push)'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씨스타는 '소 쿨(So Cool)' '나혼자'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등 다수 히트곡으로 가요 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어느덧 데뷔 7년, 다음 달 초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둔 씨스타는 오는 31일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

앞서 '아이돌 7년 징크스'를 넘기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여러 아이돌 그룹이 있었지만 씨스타의 해체에 '아쉽다'는 목소리가 유독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더팩트>가 씨스타만의 매력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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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데뷔한 그룹 씨스타는 여름에 싱글 또는 정규 앨범을 아홉 차례 발표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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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머' 아이콘 씨스타

씨스타는 7년 활동 기간 가운데 여름에 싱글 또는 정규 앨범을 발표 한것이 아홉 차례나 된다. 데뷔도 여름에 했다.

리드보컬 효린을 중심으로 특유의 힘 있고 청량한 분위기의 무대를 펼쳐온 씨스타다. 가요 팬들로부터 대표적인 '여름 시즌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씨스타의 해체 소식에 "이제 여름에 어떤 음악 듣지"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씨스타가 여름에 발표한 대표곡으로는 데뷔곡 '푸시 푸시'를 비롯, '가식걸' '소 쿨' '러빙 유' '기브 잇 투 미' '터치 마이 바디' '아이 스웨어' '셰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 등이 있다.

◆ 돋보이는 돈독한 팀워크

씨스타에게는 그 흔한 불화설 한 번 없었다. 쇼케이스 등 공식석상에서도 멤버 간 우정과 의리가 돋보이는 그룹이었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의 경우 팀 내 분위기,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 빈도 등을 보면 어떤 멤버가 리더인지 유추해내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씨스타는 대부분 멤버가 활발한 성격과 입담을 자랑해 누리꾼 사이에서는 "도대체 씨스타 리더가 누구냐"하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씨스타는 불화설이 없는 이유로 "서로의 성격을 잘 알아서 부딪히지 않는다" "멤버들 성격과 반응을 정확히 알고 싸우기 전에 미리 배려한다" "삐쳐도 서로 신경을 안 쓴다" 등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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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룹 씨스타 멤버들은 뭉쳤을 때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 씨스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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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멤버의 뛰어난 역량, 그룹 활동에서 시너지↑

씨스타 각 멤버는 각자의 뛰어난 역량으로 개별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탁월한 가창력을 지닌 효린은 '론리' '파라다이스' '러브 라이크 디스' 등 솔로 곡을 비롯, 다수 컬래버레이션, 피처링, OST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는 정기고와 '썸', 백현과 '비가 와' 등 다수 컬래버레이션으로 '컬래버의 여왕' '음원 강자' 등 수식어를 얻었으며, 보라와 다솜은 다수 드라마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다.

멤버 각자의 매력과 실력이 출중한 씨스타이지만, 특유의 팀워크와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뭉쳤을 때 더욱 시너지를 냈고 빛을 발했다.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씨스타 네 멤버의 무대 위 호흡을 만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대중을 더욱 아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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