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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칸 레터] '불한당', 드디어 칸 상륙…韓 영화 마지막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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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칸(프랑스), 장진리 기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이 마침내 칸에 상륙한다.

'불한당'은 2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과 칸 현지 관객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미 지난 17일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한 '불한당'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불한당'의 공식 상영회는 밤 12시 전후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오후 11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식 상영회에는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만이 참석할 예정.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은 최근 불거진 SNS 논란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불참을 확정했다.

변성현 감독은 당초 칸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대선기간 동안 자신의 SNS에 특정 후보 비방과 함께 비속어가 섞인 수위 높은 글, 타 영화를 비꼬는 듯한 글, 지역·성적 차별 발언 등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변 감독은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되기까지 물심양면 애써 주신 배우분들께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불참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설경구가 칸을 찾는 것은 '박하사탕' 이후 17년 만이다. 설경구 주연의 영화가 초청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설경구가 칸영화제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0년 '박하사탕' 이후 무려 17년 만이라 눈길을 끈다. 설경구와 함께 '불한당'의 주연을 맡은 임시완은 연기돌 최초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김희원, 전혜진은 데뷔 이래 최초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지난 17일 개봉했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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