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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국가정보국 "北, 랜섬웨어 공격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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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한국어 버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사상 최대규모의 랜섬웨어 해킹 공격 사태의 배후로 북한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국가정보국은 "확인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3일(현지시각)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북한이 이런 일을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지만, 여전히 (해킹의) 진원지를 사정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지속적인 평가와 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전 세계 150여 개국 30만대 이상 컴퓨터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가 보안 업계를 긴장시킨 바 있다. 보안업체 시만텍 등은 워너크라이 공격의 유력한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분석한 결과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와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한편 워너크라이를 제작·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해킹 그룹 섀도브로커스(Shadow brokers)는 오는 6월 추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상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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