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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與 "한국당 청문회 보이콧, 있을 수 없는 일…차질없이 실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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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당 청문위원들, 이낙연 후보자 검증 자료 제출하라


"제출현황, 이낙연 후보자 83%·황교안 78%·이완구53%"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지적하며 청문회 보이콧을 시사한 것과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차질 없이 실시돼야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보이콧 주장은 견강부회(牽强附會)"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현황만 비교해 봐도,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억지주장임이 확인된다"며 "이완구 당시 총리내정자는 1425건 중 768건만 제출해 단 53%의 제출율을 기록했고, 황교안 당시 총리 내정자는 834건 중 656건만 제출해 78%의 제출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반해 이 국무총리 후보자는 1042건 중 857건을 제출해 이미 83%의 제출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 어느 역대 총리 후보자보다 자료 제출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과거에 달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없이 국정을 바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총리 인준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시급하다"며 "청문회는 반드시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개최해야 한다. 그리고 청문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철저하게 검증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리당도 도덕성과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야당도 여야가 합의한 일정에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청문위원인 경대수, 김성원, 강효상, 박명재, 정태옥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요구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를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해 난항을 예고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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