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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피어밴드 6승' kt, 삼성꺾고 2연승…김동욱 데뷔 첫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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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kt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2-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9월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화요일 경기 8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시즌 6승째를 거뒀고 김동욱은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재크 페트릭이 무너지는 바람에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박해민의 볼넷, 김상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2-0. 반격에 나선 kt는 3회 1사 3루서 이대형의 우익선상 3루타와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박경수의 중전 안타, 오정복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시켰다.

kt는 4회 2사 만루서 유한준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오태곤과 이대형은 홈인. 곧이어 오정복이 중전 안타를 때려 김동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6-2.

kt는 5회 박기혁과 김동욱의 홈런을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5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기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황수범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 그리고 김동욱이 2사 2루서 황수범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9-2.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삼성은 5회 선두 타자 최영진의 우중간 3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강한울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이지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영진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kt는 7회 김동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9회 하준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해창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탰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타자 가운데 김동욱(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박기혁(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대형(6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 선발 페트릭은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두 번째 투수 황수범 또한 1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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