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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럽 쓰리유심 가격인상에 따른 구매자피해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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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영국 쓰리모바일이 선불유심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따른 추가부담 문제등 구매자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쓰리모바일 1기가는 10파운드, 3기가는 15파운드, 12기가(ALL IN ONE 12)는 20파운드에 판매 중이다. 이 중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제품은 12기가 선불유심으로, 약 30파운드로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쓰리모바일은 매년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마다 선불유심 가격을 예외없이 인상하고 있다. 이는 쓰리유심 서비스가 부가서비스 요금으로 적용되어 사전 공지 없이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처럼 갑작스럽게 쓰리유심 가격이 인상될 경우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구매자 피해가 적지 않다는데 있다.

출국일에 충전 및 개통이 이뤄지는 유심의 경우 이를 대부분 판매자가 대행하게 되는데 이전에 가격이 인상되게 되면 그 인상분을 누군가는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10파운드 가까이 되는 인상분을 판매자가 손해를 보며 부담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즉, 인상분에 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구매자가 짊어져야 하는 구조인 것이다.

인천공항 유심센터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프리 로우디드 유심’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

이는 1기가, 3기가, 12기가 요금제가 사전에 등록된 제품으로, 프리 로우디드 유심은 쓰리모바일 전산에 사전 등록되어, 고객이 어느 때든 심카드만 끼우면 해당 요금제가 바로 적용되는 서비스다. 따라서 판매자나 고객이 충전하고 등록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특징이 있다.

인천공항 유심센터 관계자는 “한국에서 판매 중인 쓰리유심 대부분은 ‘프리 로우디드 유심’이 아닌 판매자가 출국일에 맞춰 등록을 대행하는 ‘전액 제로유심’이다”면서 “특히 자동개통된다는 유심은 판매자가 고객이 원하는 날에 등록을 대행한다는 것이지 ‘프리 로우디드 유심’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쓰리유심의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피해가 따르지 않도록 인터넷에서 쓰리유심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프리 로우디드유심’인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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