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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쿠팡-로켓배송 쿠팡맨 갈등 봉합…주6일 근무 연봉 4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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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등급 6→3등급으로 완화

뉴스1

쿠팡 로켓배송 이미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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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쿠팡이 로켓배송 전담 기사 '쿠팡맨'과의 갈등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주6일을 근무하는 쿠팡맨은 4500만원 이상의 연봉도 받을 수 있게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새로운 쿠팡맨의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을 쿠팡맨 캠프에 전달했다.

이는 내부 소통 자리인 '쿠톡'을 통해 각 캠프의 대표와 회사 측이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쿠팡은 쿠팡맨 임금을 평가하는 등급을 기존 6등급에서 3등급으로 줄였다.

주 6일을 근무한 쿠팡맨을 기준으로 1등급의 연봉은 4500만원이며 이 비율은 전체의 20%다. 2등급(70%)은 최소 4300만원, 3등급(10%)은 각 4300만원과 4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 전국 쿠팡맨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상대평가를 각 캠프 내 상대평가로 바꿨다. 실제 그동안 일부 지역의 쿠팡맨들 다른 캠프의 환경과 물류 규모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국 상대 평가를 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어왔다.

만약 주 5일을 근무하는 쿠팡맨의 경우 3300만원 이상을 연봉으로 받게된다.

쟁점이 됐던 안전 보상비(SR) 기준도 완화했다. 만근을 전제로 5일 이상 배송하면서 사고가 없으면 40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쿠팡은 SR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혀 갈등을 촉발했다. 이로 인해 일부 쿠팡맨들은 그동안 월급으로 인식되던 SR이 줄어들어 사실상 실수령 월급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맨이 로켓배송에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쿠팡맨들과 평가와 보상체계에 대해 논의했고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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