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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낙연 "4대강, 오죽하면 자전거길…수질 포기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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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확보·자전거길 의미있지만 수질 나빠져"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5.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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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수량 확보와 자전거길 2가지는 의미 있지만 수질은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육감독연수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전거길은 (4대강 사업의) 본질은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자전거길이 좋아졌다고 했겠냐. (자전거길을) 동렬에 놓고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면 실망할 것"이라며 "수량 확보도 고려사항이지만 수질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4대강 사업에 관한 감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총리 후보자가 무슨 입장이 있겠냐. 필요한 일이 있으니 결정한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한국당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이 후보자가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선 "실무진에서 하고 있는 일이니 그쪽에 알아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준비가) 충분치는 않다"며 "국정 전반을 전반적으로 공부하다보니 어제는 굉장히 피로해 일찍 퇴근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전국교원노동조합의 합법화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개인적 판단이란 전제로 "대법원 판단이 곧 나오지 않겠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대전제 하에 갈등 완화와 해소 방안이 있다면 그것대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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