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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 피치항공, 비트코인 결제 허용…"中 신세대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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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잇단 사상 최고가 경신…2300달러 접근

뉴스1

피치항공사 여객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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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저비용 항공사 '피치 에비에이션'이 22일 일본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피치의 이번 조치는 중국의 젊은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노우에 시니치 피치 최고경영자(CEO)는 "외국인들의 방문을 촉진하고 일본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올 초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합법화하면서 일본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금융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비트코인을 합법화했다. 일본에서 비트코인이 합법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45분 비트코인은 개당 2119.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 시간대 거래에서 11% 급등한 228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잇따라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토요일 20일 2000달러를 넘어섰다.

피치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 첫번째 항공사는 아니다. 앞서 라트비아 저비용 항공사 에어발틱, 폴란드 항공사 랏은 몇 년 전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수 많은 온라인 티켓몰과 여행사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비트코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피치의 이번 조치 현실화 여부도 여행사와 온라인 티켓몰과 제휴에 다렸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5000개 일본 기업들이 많은 돈을 쓰는 중국인 여행객들에 어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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