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가격은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의 가격경쟁완화로 2분기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는 중국, 유럽의 수요 호조로 2번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 반등에 따라 타이어의 주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다”며 “이는 하반기 가격인상에 대해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제품가격 인상과 미국공장가동 등의 영향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7987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309억원으로 전년대비 2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도 중국, 유럽의 수요호조, 두번째 제품가격 인상을 앞두고 재고비축(re-stocking)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공장 가동을 계기로 신규OE타이어 공급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2016년 중국공장 가동률은 85% 수준으로 2017년에는 10%포인트 이상 올라갈 것”이라며 “싸드 영향이 없는 유일한 업체로 올해 박스권 상단 돌파가 예상돼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