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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타이어, 2분기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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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2분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가격은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의 가격경쟁완화로 2분기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는 중국, 유럽의 수요 호조로 2번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 반등에 따라 타이어의 주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다”며 “이는 하반기 가격인상에 대해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제품가격 인상과 미국공장가동 등의 영향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7987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309억원으로 전년대비 2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도 중국, 유럽의 수요호조, 두번째 제품가격 인상을 앞두고 재고비축(re-stocking)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공장 가동을 계기로 신규OE타이어 공급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2016년 중국공장 가동률은 85% 수준으로 2017년에는 10%포인트 이상 올라갈 것”이라며 “싸드 영향이 없는 유일한 업체로 올해 박스권 상단 돌파가 예상돼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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