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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이폰8 살까 갤럭시노트8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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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가능성 높은 아이폰8과 갤럭시노트8 "빼닮아"
대화면·얇은베젤·듀얼카메라·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
삼성전자·애플 기술 선도 경쟁하다보니 디자인도 비슷해져


아시아경제

갤럭시노트8 가상 이미지(사진=VenyaGeskin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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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8'(가칭)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가칭) 사이 어려운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는 "갤럭시노트8이 아이폰8을 쏙 빼닮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8가 아이폰8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화면·얇은 본체·듀얼 카메라·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 등 최신 기술의 향연 앞에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가 비슷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최근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창작가 '컨셉 크리에이터'는 풍문으로 들리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갤럭시노트8의 컨셉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동영상 속 갤럭시노트8는 뒷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면 디스플레이 속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했다.

BGR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8를 제때 생산하기 위해 몇 가지를 포기했는데 그것이 바로 후면 듀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라며 "갤럭시노트8는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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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모형 유출 사진(사진=VenyaGeskin1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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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는 갤럭시S8가 하지 못한 일을 해냄과 동시에 아이폰8과 매우 흡사하게 된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아이폰8는 듀얼 카메라와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한다. 또 갤럭시 시리즈가 채택해온 '듀얼엣지 유기발광다이오(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다. 갤럭시S8가 탑재한, 갤럭시노트8이 탑재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처럼 아이폰8도 베젤이 거의 없고 전면을 가득채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테다.

글로벌 스마트폰계 투탑 삼성전자와 애플의 기술 선도 경쟁은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디자인이 유사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두 업체가 스크린 사이즈 외 각각 제품의 차별점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아이폰8 스크린은 5.8인치, 갤럭시노트8 스크린은 6인치 이상으로 알려졌다.

아직 두 제품의 공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8월에 공개됐지만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어떻게될지 모른다. IFA가 열리는 9월 공개설이 있다. 아이폰8 공개 시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다음달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선공개한 뒤 가을에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올해 공개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돈다. 물론 9~10월쯤이 가장 유력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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