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UV 시장서 `돌풍`…판매 비중도 `껑충`

전통적으로 세단에 강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판매 비중이 전체의 15%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가 올해 1~4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총 2만4877대의 차량 중 SUV의 판매 비중은 14.9%로 나타났다.

벤츠가 BMW를 꺾고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른 지난해에도 벤츠의 전체 판매량(5만6343대) 중 SUV 비중은 15.8%에 달했다.

이는 2015년 벤츠가 국내에서 판매한 총 4만6994대 가운데 SUV 비중이 6.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판매 대수를 보면 벤츠 SUV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8919대가 판매돼 전년(3071대) 대비 190.4% 증가했다.

또 올해 1~4월에는 총 369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3335대) 대비 10.9% 늘어났다.

한편 벤츠는 다음 달 중으로 더 뉴 GLS 500 4매틱과 GLA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더 뉴 GLC 350e 4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