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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르포]한국지엠 ‘보령공장’ 안전은 글로벌 표준..품질은 초우량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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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보령공장은 20년 무분규 사업장이다. 일반적인 제조업 노사문화와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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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보령공장은 1994년 독일의 ZF사와 자동변속기 기술 제휴 체결 이후 23년 만에 글로벌 자동변속기 표준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쉐보레의 핵심이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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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과 조연수 생산부문 부사장, 박석곤 보령사업본부 상무가 직접 보령공장 전 사업장을 찾아 안전 관리 부분에서 인증 사인을 남길 정도로 보령공장은 청결도와 안전도에서는 최고를 자부한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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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보령공장 고속성장의 배경에는 철저한 현장 중심 시스템이 꼽힌다. 사업장 내 ‘인포메이션 센터’는 글로벌 GM이 강조하는 품질 우선주의이기도 하지만 보령공장의 핵심 센터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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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보령공장은 20년 무분규 사업장이다. 일반적인 제조업 노사문화와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타 공장과 다른 상호 믿음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인 노사문화는 보령공장만의 소중한 자산으로 최근 임단협 시기와 맞물린 타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뉴스웨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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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보령공장의 한국지엠의 요충지다. 쉐보레 중심 라인인 신형 크루즈에 3세대 자동변속기 GT35를 공급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지엠 보령공장은 1994년 독일의 ZF사와 자동변속기 기술 제휴 체결 이후 23년 만에 글로벌 자동변속기 표준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쉐보레의 핵심이다.

박석곤 본부장 상무는 신형 크루즈의 품질에 대해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 공급한 자동변속기 워런티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고객 불만이 없을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품질의 자신감은 보령공장 전 사업장의 청결, 안전과 연결되어 있다.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은 제조업의 안전이다. 인명사고와 직결된 현장의 안전은 항상 최우선 과제다.

보령공장은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 개시 전까지 고객 품질에 영향을 주는 모든 특성을 사전에 검토, 개선함으로써 향후 발생 가능할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있다.

또한 생산 시스템 설계 시 예측 가능한 부적합 요인에 대해 제품이 후공정으로 보내지기 전에 모든 불량이 검출될 수 있도록 오류검증(Error Proofing)장치를 도입해 최종 품질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GF6 GENⅢ 6단 자동변속기는 보령 공장을 선두로 미국, 중국, 멕시코 등에서 생산 중이며, 동일한 아키텍처가 적용된 글로벌 변속기 제품의 장점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해 품질 향상을 달성하는 한편 다양한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19일 찾은 한국지엠 보령공장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다. 공장 투어를 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일부러 찾았지만 청결했다.

더욱이 지난달 1일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과 조연수 생산부문 부사장, 박석곤 보령사업본부 상무가 직접 보령공장 전 사업장을 찾아 안전 관리 부분에서 인증 사인을 남길 정도로 보령공장은 청결도와 안전도에서는 최고를 자부한다.

지난 19일 오후 보령공장은 안전무사고 65만2945시간을 돌파하고 있었다. 날짜로는 2만7083일 사고 없이 조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공장은 지난 1973년 국방부 조병창으로 설립되어 대우정밀, 지엠대우를 거쳐 2011년 한국지엠으로 사명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6단 자동변속기 및 관련 소재, 엔진용 알루미늄 블록 등 변속기 주요 부품 및 완성품을 생산하는 변속기 전문공장이다. 사람의 나이로는 45세를 넘긴 것이다.

하지만 공장 입구에서부터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생산라인, 물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완제품 출하장까지 어느 한 곳 쓰레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청결함을 유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석곤 본부장은 “세계 제일의 ‘propulsion system(구동 시스템)’ 생산 공장 달성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지엠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일하고 싶은 일터 ▲경쟁력 있는 공장 ▲고객 만족 ▲이익창출 등 효율적인 공장으로 가는 과정에 전 사업장의 청결함과 안전은 ‘0’순위”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보령공장은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양산을 시작한 지난 2007년 8만3000대를 생산하며 대량 생산체제 구축 후 급속한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이후 2011년 31만8000대, 2015년 37만8000대에 이어 지난해 48만2000여대를 생산을, 올해는 53만여대를 공급하며 글로벌 GM의 대표 변속기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

고속성장의 배경에는 철저한 현장 중심 시스템이 꼽힌다. 사업장 내 ‘인포메이션 센터’는 글로벌 GM이 강조하는 품질 우선주의이기도 하지만 보령공장의 핵심 센터다.

각 팀은 이곳에서 어제, 오늘, 내일로 이어지는 팀, 부서, 사업장 안전상태를 모두 공유한다. 탁상행정의 공백을 철저하게 현장에서 처리, 확인하는 보령공장의 자랑이라고 김경현 CO팀 부장은 강조했다.

이러한 기조는 한국지엠이 강조하는 ‘안전 최우선 사업장’의 일환으로 보령공장 임직원 모두는 안전사고에 민감하다. 특히 신차 신형 크루즈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원에서부터 본부장까지 합심하는 노사문화는 곧 보령공장의 전력으로 이어진다고 박석곤 본부장은 말했다.

한국지엠 보령공장은 20년 무분규 사업장이다. 일반적인 제조업 노사문화와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타 공장과 다른 상호 믿음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인 노사문화는 보령공장만의 소중한 자산으로 최근 임단협 시기와 맞물린 타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형 크루즈에 장착한 3세대 자동변속기 GT35는 보령공장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오펠사의 인시그니아가 일본 아이신 미션을 뒤로하고 보령공장에서 생산한 자동변속기를 선택한 것은 의미가 깊다.

한국지엠 보령공장의 과제는 글로벌 톱 제품으로 글로벌 GM 최고의 제품 생산이다. 타깃은 이미 독일 ZF사로 정했다. 완벽한 현장 환경과 단합된 노사문화, 최첨단 연구소를 통해 차원이 다른 제품의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지엠으로 거듭나겠다는 보령공장에서 만난 임직원 모두의 바람이었다.

박석곤 한국지엠 보령공장 본부장은 “신형 크루즈에 장착한 3세대 자동변속기 GT35는 이상적인 주행성능의 결정체로 품질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됐다”라며 “이러한 기술은 보령공장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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