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丁의장-4당 원내대표·수석 만찬…"개헌 추진" 한목소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시간20여분 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서 진행

뉴스1

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여야4당 원내대표, 수석부대표와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7.5.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전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가 저녁 모임을 갖고 개헌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정 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등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김선동 한국당, 이언주 국민의당, 정양석 바른정당 등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저녁 모임은 약 2시간20여분 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정 의장은 모임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확실하게 하기로 (했다), 개헌과 선거 제도 개편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며 "싸울 때는 확실하게 싸우고 협력할 때는 확실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모임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이야기 했지만 대체적으로 다 공감해서 한 얘기는 개헌이었다"며 "개헌을 어떻게 해서든지 해 내자, 의장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또 이 원내수석은 '사드 등 현안 문제도 함께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안 했다"고 손을 내저으며 "협치, 그 다음에 개헌이나 선거 제도 개혁,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하고 정치 체제도 바꿔야하지 않느냐고 했다"고 모임 내용을 전했다.

앞서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만남을 가진 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위한 실무 작업을 위해 매주 월요일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상견례를 갖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구성 기준·순서를 정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본회의 처리 일정과 6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착수했다.

abilitykl@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