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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 강해진 알파고..."커제가 이길 확률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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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둑 세계 1위 중국의 커제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내일 중국에서 대결을 벌입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 때보다 더 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제 9단이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결에서 4:1의 압승을 거뒀던 인공지능 알파고

알파고가 이번에는 세계 1위 바둑 기사인 중국의 커제 9단과의 대국에 나섭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내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바둑의 미래 서밋'을 개최하고 '알파고 2.0'을 선보입니다.

새로운 버전의 알파고는 23일과 25일, 27일 3차례 커제와 대국을 벌입니다. 또 24일에는 5명의 9단 기사팀과 겨루고 26일에는 페어 대국에 나섭니다.

IT 전문가뿐 아니라 중국의 바둑 고수들은 이번 대국에서 커제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기성 녜웨이핑 9단은 알파고가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고, 맞수인 구리 9단도 커제의 승리 가능성을 10%로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알파고 새 버전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인간 기사 60명에 전승을 거뒀으며, 커제와의 3번 대국에서도 모두 승리했습니다.

[김동근 / 아주대 교수 : 자체적으로 형세를 판단하는 '가치 망'이 좋다 보니까 좋은 수를 찾는데 인간의 기보를 참고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찾아가도록 강화 학습만으로….]

따라서 이세돌 9단 때와는 달리 이번 대국은 승패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이 1년여 만에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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