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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정의용 "판문점 핫라인 빨리 재개해야…안보실 사드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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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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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대화와 관련해 "여러 여건상 본격적인 대화를 현 단계에서 바로 재개할 순 없지만, 연락통신망, 판문점에서의 핫라인 등은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안보실장은 오늘(22일) 오후 국회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점차적으로 실무급 차원에서부터의 대화를 한 번 시도해봐야 할 것"이라며 "그다음에 인적교류라든지 사회·문화·스포츠 교류 같은 것은 지금 대북제재 체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나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어제 일을 맡자마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서 처음에 신고식을 단단히 했다"며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국방력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실장은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해서 안보실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전체적인 경위를 한 번 파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만나서는 "사드 문제를 풀어가는 단계마다 국회와 상당히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사드 도입 과정의 절차적 문제점들은 결국 국회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정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은 6월 중순쯤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는 게 이미 보도됐는데, 한일정상회담도 그 언저리에 추진할 수 있지 않으냐는 일본 측의 희망 사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게 없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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