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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준우승 징크스' 깨지 못한 전인지.."많이 배우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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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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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던 전인지가 렉시 톰프슨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준우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20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오른 톰프슨(미국)에 5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개월째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톰슨이 6언더파를 몰아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경쟁도 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전인지는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오늘 보기 없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톰프슨의 경기력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경기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톰프슨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의 ‘벌타 악몽’을 떨쳐낸 우승이 됐다. 당시 최종라운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 ‘오소 플레이’가 밝혀지면서 4벌타를 받았다. 유소연과 벌인 연장전에서도 패하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톰프슨은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일어난 일은 아쉬웠지만 어차피 지나간 일이다. 이제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유소연과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9언더파 27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7언더파 277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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