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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시황종합] 코스피 2304로 사상최고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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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890억원 순매수…5일째 매수세

트럼프 리스크 떠안은 환율, 8.6원 내린 1118.6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3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5일째 순매수 행진인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리스크가 커지면서 8.6원이나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7일(1118.3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110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2일 전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코스피는 최초로 2300선 위에서 장을 마치며 '박스피 돌파'를 예고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지난 8일(5440억원) 이후 가장 큰 순매수폭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원, 259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불확실성보다 기업 실적이 강했다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대북 리스크 등 정치적 이슈보다 기업실적에 근거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기업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코스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약간 올랐고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각각 3%, 4%대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은 주춤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3%) 오른 642.6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홀로 618억원, 외국인은 33억원씩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5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셀트리온과 CJ E&M, 메디톡스, 휴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와 코미팜, 컴투스는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사흘째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1118.6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17일(1118.3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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