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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 클래식 시즌 첫 감독 사퇴…‘11위’ 대구 손현준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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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대구 FC의 손현준(45)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손 감독은 22일 구단 사무실을 찾아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손 감독은 “대구 팬께 죄송하다. 팀의 변화와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2월 대구 코치로 부임한 손 감독은 2016년 8월 이영진 감독의 사퇴로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리고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러 대구를 챌린지(2부리그) 2위로 이끌어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손 감독은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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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손현준 감독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손 감독의 클래식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클래식 1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2승 3무 7패(승점 9점)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5월 들어 4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8점)와도 승점 1점차로 쫓기며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8일 열리는 상주 상무전을 안드레 감독대행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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