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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난투극' 비야누에바, 소지 인대 파열 '한화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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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난투극 도중 부상을 당했다.

한화 구단은 22일 '비야누에바가 21일 대전 삼성전에서 발생한 2차 벤치 클리어링 이후 턱과 왼쪽 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느껴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턱에는 이상 없으나 새끼손가락(소지)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3일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야누에바는 21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3회말 벤치 클리어링에 적극 가담했다. 팀 동료 윌린 로사리오가 3경기 연속 초구에 사구를 맞자 격분, 덕아웃에서 마운드로 전력질주했다. 삼성 투수 윤성환에게 달려들어 가격을 시도하는 등 삼성 선수단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을 다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아니지만 왼손도 투구를 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비야누에바의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한화의 남은 시즌 운명이 달려있다. 지난주 1승5패로 최악의 한 주를 보낸 한화는 뜻밖의 난투극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됐다. 그야말로 악재, 초비상이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4패에 그치고 있지만, 5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2.23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팔꿈치 염증으로 4월말부터 3주 동안 재활했고, 부상에서 돌아온지 2경기 만에 예기치 못한 사태로 또 부상을 입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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