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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칸 초청 '악녀', 첫 공개…5분간 기립박수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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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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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악녀'가 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공식 상영했다.

이 자리에는 김옥빈과 성준, 김서형, 정병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에 오게 된 박찬욱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영화 '박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옥빈을 향해 "옥빈아"라고 환호했고, 격렬한 환대에 극장은 순식간에 박수와 환호 소리로 가득 찼다. 길고 뜨거운 환대 속에 영화는 시작됐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액션의 신기원에 관객들은 곧 영화에 빠져들었다.

특히 1인칭 시점의 독특한 시퀀스로 구성된 오프닝은 시작부터 관객들을 숙희(김옥빈)와 하나되게 만들었고, 이후 ‘숙희’가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은 관객들을 압도시켰다. 오프닝 시점샷이 끝나고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며 숙희의 모습이 첫 등장하자 객석 여기저기서 휘파람과 함께 박수와 환호성이 넘쳤다.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 위 장검 액션과 버스에 매달려 칼과 도끼를 이용해 펼치는 격투씬 역시 극찬이 이어졌다.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으로 가득 찬 '악녀'는 상영이 끝나자마자 5분여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로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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