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명주-이근호 A대표팀 재승선…구자철 김신욱 제외(종합)

29일부터 소집 훈련…6월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 예선 8차전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24명을 발표 중 생각에 잠겨 있다. 6월 카타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지난 3월과 비교해 11명이 바뀌는 등 확 달라졌다. 2017.5.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월 카타르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8차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지난 3월과 비교해 11명이 바뀌는 등 확 달라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에는 대표팀의 주축 기성용, 손흥민, 장현수, 김진수 등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3월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이청용, 박주호도 포함됐다.

새로운 얼굴도 많다. 이명주와 이근호는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 이후 2년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창민, 황일수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부상 당한 구자철, 이정협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 현대의 공격수 김신욱과 미드필더 김보경 등 지난 3월 선발됐던 10명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은 오는 6월 14일 오전 4시(이상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29일 소집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는 6월 3일까지 파주NFC를 출퇴근 하면서 훈련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UAE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10일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라크와의 경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기 소집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집된 24명 중 13명만이 정상적으로 29일부터 참가할 수 있다.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은 리그 일정에 따라 늦게 합류한다. 골키퍼 4명 중 3명이 J리그 소속인 관계로 대표팀은 대학팀에 협조를 구해 골키퍼 2명이 훈련에 참가할 전망이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하는 황일수, 이창민, 이명주, 남태희는 대표팀이 출국하는 6월 3일 공항이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세할 계획이다. 황희찬은 소속팀이 컵 대회 결승전을 치르는 관계로 UAE 현지에서 합류한다.

◆6월 대표팀 소집 명단(24명)

GK =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사간 도스), 김창수(울산),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MF = 기성용(스완지),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이창민, 황일수(이상 제주),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토트넘)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예비명단 =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기희(상하이 선화), 고명진(알 라이안), 권창훈(디종), 정조국(강원)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