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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포 빅리그행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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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박병호 자료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박병호(31)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시즌 3호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62타수 14안타)이 됐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에릭 루스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로체스터는 다음 타자 토미 필드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2회초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초에는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연장 11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연장 1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스퀴즈 번트에 결승점을 내주고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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