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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문희준 팬클럽, 지지철회 파문…잘잘못 주장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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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H.O.T. 마이너 갤러리’ 팬들이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극히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면 그만이다. 대개 팬클럽은 그렇게 이합집산한다. 이처럼 특정 정치인 대하듯 ‘지지철회’까지 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지지철회 당사자들은 모든 원인이 문희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고, 문희준은 자신의 결혼 때문에 팬들이 시비를 건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H.O.T. 마이너 갤러리 이용자들은 20일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지 철회의 이유로 ▷팬을 대하는 문제 있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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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문희준과 그의 팬클럽 임원진이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개선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H.O.T. 갤러리 회원 일동은 지금까지 H.O.T.의 5인 모두를 지지해왔으나, 20일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4인의 멤버,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만을 지지하며, 향후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보이콧할 계획임을 밝혔다.

팬클럽은 어쩌다 지지철회라는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을까. 문희준을 향한 비난은 덩달아 커지고 있다. “HOT 관심도없지만 문희준은정말 호감도안가지만 불신조장의 근원인 것 같더라, 팬입장에서 회의감 생길 듯 해” “근데 임신사실을 왜 숨기는거냐 어차피 들통날건데 노이해다 진짜” 등의 의견이 올라온다.

팬클럽을 향하는 시선도 곱지는 않다. ”지까짓것들이 뭐라고. 잘 사는 사람 축복이나 해주지 못할망정 자칭 팬이란것들이 이렇게 행동하냐. 진짜 너무 웃기네”는 비판이 나왔다. “이게 팬이 아닌가싶다. 잘못한거 쉴드쳐주는게 팬이아니라 잘못한거 지적하고 충고하고 심하면 등까지 돌려버리나”는 지적도 있었다.

문희준은 이 상황에 대해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성의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대처가 주목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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