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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날두, 결승골로 마드리드 우승 견인…득점왕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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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우승 후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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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숙적 FC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시즌 최종전에서 호날두, 카림 벤제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9승 6무 3패 승점 93점을 기록해 2위 바르셀로나(28승 6무 4패 승점 90)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한 건 2011~12시즌 이후 5년 만이자 1902년 창단 후 33번째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전반 시작 직후 호날두가 일찌감치 축포를 터뜨렸다. 호날두는 중원에서 상대 골을 가로챈 이스코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벤제마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25호, 시즌 40호 골을 채웠다. 2010~11시즌 이후 7시즌 연속 40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반면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를 확인해야 했던 바르셀로나는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웃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는 2-2로 맞선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 골을 넣었다.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기록해 4시즌 만에 득점왕을 탈환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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