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70th 칸]홍상수 `그 후` 22일 첫 공개, 또 잘못된 사랑 담았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전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비슷할까, 다를까?

22일(현지시간) 칸에서 첫 공개되는 ’그 후’를 향한 관심이 높다.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남자판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고 할 정도로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많다.

출판사에서 일했던 여자와 사랑했다가 최근 헤어진 봉완(권해효). 봉완은 괴로워하고, 봉완의 아내는 남편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달려간다. 봉완의 아내는 마침 이 출판사에 취직한 아름(김민희)을 남편의 여자로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잘못된 사랑에 대한 소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이야기를 그렇지 않은 것처럼 표현했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달리 어떤 식으로 사랑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감독은 전날 진행된 ’클레어의 카메라’ 스페셜 스크리닝을 통해 칸 현지 영화팬들을 만난 바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클레어가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비한 힘이 있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그 안에는 영화감독과 젊은 여성의 관계와 관련한 이야기도 담아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2일 ’그 후’ 공식 상영을 통해 이틀 연속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여우주연상을 따낸 김민희가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