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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해외축구] '손흥민 도움' 토트넘, 최종전서 헐 시티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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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25).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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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이 헐 시티를 완파하고 기분 좋게 올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의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6승 8무 4패(승점 86점)를 기록,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헐 시티는 9승 7무 22패(승점 34점)가 되면서 18위로 강등됐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 총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골로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했다. 케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공을 낮게 깔아 차 헐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2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첫 골을 성공시킨 케인이 키에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 시간에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에 자유롭게 서 있던 델레 알리에게 공을 보냈고 알리는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슈팅을 연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헐 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밀 그로시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선수 교체 후 공세를 높이던 헐 시티는 후반 21분 샘 클루카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헐 시티의 추격 의지를 바로 꺾었다. 토트넘은 실점을 허용한지 3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빅토르 완야마가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다시 격차를 3골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전에 이미 2골을 넣었던 케인이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올 시즌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한 이골로 케인은 29호골을 기록, 올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의 득점 행진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왼발로 강하게 때려 여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더 베이럴트가 공격에 가담,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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